교황 레오 14세, 5200만 팔로워 SNS 공식 계정(엑스, 인스타그램)

2025년 05월 15일 by mineworld

    교황 레오 14세, 5200만 팔로워 SNS 공식 계정(엑스, 인스타그램) 목차

새로운 시대의 가톨릭 교회를 이끌게 된 교황 레오 14세가 전 세계 신자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위해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이는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평화와 주요 가치를 전파하고, 약 14억 명에 달하는 가톨릭 신자들과의 유대를 강화하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교황 레오 14세의 공식 SNS 계정 현황

교황 레오 14세는 이전 교황들로부터 이어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 엑스 (X, 옛 트위터): @Pontifex
    2012년 12월 12일 베네딕토 16세 교황 시절 개설된 유서 깊은 공식 계정(@Pontifex)을 레오 14세 교황이 계승하여 사용합니다. 이 계정은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폴란드어, 아랍어, 라틴어 등 총 9개 언어로 운영되며, 현재 약 5,2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Pontifex'는 라틴어로 '다리를 건설하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교황의 역할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교황(레오14세) 엑스 계정

  • 인스타그램: @Pontifex – Pope Leo XIV
    2016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개설했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Pontifex) 역시 레오 14세 교황이 이어받아 사용합니다. 이 계정은 메타 소유 플랫폼에서 유일하게 운영되는 공식 교황 계정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용했던 기존 인스타그램 계정(@Franciscus)은 기념 아카이브 형태로 보존될 예정입니다.

교황(레오14세) 인스타그램

SNS를 통해 전한 첫 메시지: "평화가 함께하길"

교황 레오 14세는 SNS 계정을 통해 전 세계 신자들에게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 인스타그램 첫 게시물: 레오 14세 교황은 선출 이후 진행된 공식 일정 중 촬영된 사진 17장을 첫 게시물로 올리며, "여러분 모두에게 평화가 함께하길 바란다"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가정에, 그리고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울려 퍼지길 소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엑스(X) 첫 게시물: 교황 선출 직후인 5월 8일 진행된 첫 대중 강복 메시지인 Urbi et Orbi(로마와 온 세계에) 연설에서 발췌한 내용으로, 인스타그램과 마찬가지로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교황 레오 14세 SNS 활동의 목적과 배경

교황청은 2025년 5월 13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레오 14세 교황이 엑스와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활발한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SNS 활동은 다음과 같은 목적을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 전 세계 가톨릭 신자와의 소통 강화: 약 14억 명에 달하는 신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교회의 가르침을 전파합니다.
  • 핵심 가치 전파: 평화, 사회 정의, 창조 보존(환경 보호)과 같은 인류 보편적 가치를 널리 알립니다.
  • 평화 증진 노력 강조: 레오 14세 교황은 "전쟁은 피할 수 없는 일이 아니며, 무기는 문제를 악화시킬 뿐"이라고 언급하며 평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 선임 교황들의 SNS 발자취

교황의 SNS 활용은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부터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생전에 약 5만 개에 달하는 게시물을 올렸으며, 2020년 한 해에만 그의 SNS 콘텐츠가 270억 회 이상 조회되는 등 큰 영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주로 연설 발췌문(엑스)과 공식 행사 이미지(인스타그램)로 구성되었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SNS 콘텐츠는 현재 교황청 공식 웹사이트(vatican.va)에 아카이브로 보존되어 있으며, 이는 레오 14세 교황의 SNS 운영 방향에도 참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교황 레오 14세의 적극적인 SNS 활동은 현대 사회에서 신자들과 직접 소통하고 교회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